요즈음은 동남아, 하와이 등 외국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엄청난 것 같은데, 70년대만 하여도 대한 팔경의 하나인 부산 해운대가 신혼여행지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때가 있었답니다. 온천과 해수욕장, 동백섬 그리고 달맞이 고개가 연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제가 70년대 후반에 이곳 해운대에서 고등학교(해운대 해수욕장과 직선거리로 200M 정도)를 다닌 인연으로 가끔 부산에 가보곤 하는데 그때와 지금은 엄청나게 변하였죠.
이 유명한 해운대라는 지명은 신라 말기의 유명한 학자인 최치원(崔致遠)이 난세(亂世)를 비관한 끝에 속세를 떠나기 위해 가야산 해인사(海印寺)로 가던중 이곳에 이르러 절경에 감탄한 나머지 동백섬 바위 위에 자신의 어릴적 호(海雲)를 따서 '海雲臺' 라 새긴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그 세 글자가 지금도 바위에 뚜렷이 남아 있답니다.
동백섬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우측 바닷가로 쑥 튀어나와 있는 섬이었는데 지금은 물론 섬이 아닌 육지의 일부분이지만, 동백공원을 비롯한 휴식처와 산책로로 꾸며져 부산 시민의 휴식공간과 관광지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랍니다.
그러나 이곳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건 아마도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때문이 아닐런지?
이 섬에는 원래 동백나무가 많아서 동백섬이라 불리우는데, 동백나무는 각 지방에 따라 동백. 산다. 춘이라 표기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산다수. 산다화. 남산다. 다화. 포주화. 동백. 산다목. 동백목. 춘학단 등으로 부르며 일본에서는 춘이라고 부르는데, 꽃말은 신중, 허세 부리지 않음이고 꽃 또한 추운 계절에 피는 상록수라 더욱 친근하답니다.
그리고 동백섬과 해수욕장이 만나는 지점 바닷가에 인어상이 서있는데,원래는 1974년에 처음으로 설치하였으나 87년 태풍 셀마호에 유실되어 현재 상체부분만이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보관중이고 지금의 인어상은 복원한 것인데, 새로 제작된 인어상은 당초 것보다 규모가 크고 모양이 부드러우며 원래 위치보다 해수욕장쪽으로 가까운 곳에 건립되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이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곳은 달맞이 고개로 해운대 해수욕장 좌측으로 보이는 와우산(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산)을 넘어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고개인데, 사냥꾼 총각과 나물 캐는 처녀가 사랑을 불태우다가 정월 보름달에 기원하여 부부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예로부터 선남선녀들이 정월 대보름달만 되면 여기에 와서 보름달을 쳐다보며 그들의 소망을 빌었다고 하는 장소로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정월 보름만 되면 달맞이 고개로 가는 인파가 시내버스마다 넘쳐나곤 하였답니다. 예전에는 달맞이 고개 주변에는 AID차관으로 지은 아파트만 있었는데 지금은 고개 입구부터 해월정 부근까지 카페촌이 형성되어 있어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곳이 되었답니다.
또 이곳 해운대에서는 맑은 날이면 수평선 너머로 대마도를 맨 눈으로 볼 수 있는데, 물론 저도 엄청나게 보았죠.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마도와 가장 가까운 곳은 영도에 있는 태종대이지만 이곳 해운대에서도 대마도의 산들이 또렷이 보이는데, 현재 우리나라 남쪽에서 외국땅은 볼 수 있는 곳은 부산뿐이랍니다.
그외에도 해운대 온천하면 동래 온천과 더불어 부산지역의 유명한 온천으로 특히 해운대 온천은 신라시대때부터 유명하여 진성여왕도 이곳을 자주 애용하였다네요.
아무튼 제가 학교 다닌던 시절만 하여도 학교 부근에 초가집이 두 채나 있었는데 지금은 해운대 신시가지 개발로 인하여 동백섬 오솔길의 정취라던가 달맞이 고개에서 볼 수 있었던 쑥스러운 표정의 연인들의 모습은 보기 힘들게 된 것 같더군요.
제가 70년대 후반에 이곳 해운대에서 고등학교(해운대 해수욕장과 직선거리로 200M 정도)를 다닌 인연으로 가끔 부산에 가보곤 하는데 그때와 지금은 엄청나게 변하였죠.
이 유명한 해운대라는 지명은 신라 말기의 유명한 학자인 최치원(崔致遠)이 난세(亂世)를 비관한 끝에 속세를 떠나기 위해 가야산 해인사(海印寺)로 가던중 이곳에 이르러 절경에 감탄한 나머지 동백섬 바위 위에 자신의 어릴적 호(海雲)를 따서 '海雲臺' 라 새긴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그 세 글자가 지금도 바위에 뚜렷이 남아 있답니다.
동백섬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우측 바닷가로 쑥 튀어나와 있는 섬이었는데 지금은 물론 섬이 아닌 육지의 일부분이지만, 동백공원을 비롯한 휴식처와 산책로로 꾸며져 부산 시민의 휴식공간과 관광지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랍니다.
그러나 이곳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되건 아마도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때문이 아닐런지?
이 섬에는 원래 동백나무가 많아서 동백섬이라 불리우는데, 동백나무는 각 지방에 따라 동백. 산다. 춘이라 표기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산다수. 산다화. 남산다. 다화. 포주화. 동백. 산다목. 동백목. 춘학단 등으로 부르며 일본에서는 춘이라고 부르는데, 꽃말은 신중, 허세 부리지 않음이고 꽃 또한 추운 계절에 피는 상록수라 더욱 친근하답니다.
그리고 동백섬과 해수욕장이 만나는 지점 바닷가에 인어상이 서있는데,원래는 1974년에 처음으로 설치하였으나 87년 태풍 셀마호에 유실되어 현재 상체부분만이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보관중이고 지금의 인어상은 복원한 것인데, 새로 제작된 인어상은 당초 것보다 규모가 크고 모양이 부드러우며 원래 위치보다 해수욕장쪽으로 가까운 곳에 건립되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이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곳은 달맞이 고개로 해운대 해수욕장 좌측으로 보이는 와우산(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산)을 넘어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고개인데, 사냥꾼 총각과 나물 캐는 처녀가 사랑을 불태우다가 정월 보름달에 기원하여 부부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예로부터 선남선녀들이 정월 대보름달만 되면 여기에 와서 보름달을 쳐다보며 그들의 소망을 빌었다고 하는 장소로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정월 보름만 되면 달맞이 고개로 가는 인파가 시내버스마다 넘쳐나곤 하였답니다. 예전에는 달맞이 고개 주변에는 AID차관으로 지은 아파트만 있었는데 지금은 고개 입구부터 해월정 부근까지 카페촌이 형성되어 있어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곳이 되었답니다.
또 이곳 해운대에서는 맑은 날이면 수평선 너머로 대마도를 맨 눈으로 볼 수 있는데, 물론 저도 엄청나게 보았죠.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마도와 가장 가까운 곳은 영도에 있는 태종대이지만 이곳 해운대에서도 대마도의 산들이 또렷이 보이는데, 현재 우리나라 남쪽에서 외국땅은 볼 수 있는 곳은 부산뿐이랍니다.
그외에도 해운대 온천하면 동래 온천과 더불어 부산지역의 유명한 온천으로 특히 해운대 온천은 신라시대때부터 유명하여 진성여왕도 이곳을 자주 애용하였다네요.
아무튼 제가 학교 다닌던 시절만 하여도 학교 부근에 초가집이 두 채나 있었는데 지금은 해운대 신시가지 개발로 인하여 동백섬 오솔길의 정취라던가 달맞이 고개에서 볼 수 있었던 쑥스러운 표정의 연인들의 모습은 보기 힘들게 된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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