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식들의 모음
대원군이 강물속에 성을 쌓은 이유
노을진하늘
1999. 11. 27. 08:56
혹시 江底石城이라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습니까? 말그대로 강속에 돌로 쌓은 성을 말하는 것으로 일종의 水中堡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역할면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수중보는 주로 물의 흐름을 완만히 하여 항상 일정한 양의 물을 가두기 위한 물속의 댐 같은 것으로 80년대초 한강치수사업을 하면서 행주대교 부근과 잠실대교 밑에 각각 설치가 되어 있죠.(그 덕으로 한강유람선이 항상 운항 가능)
이와 반대로 강저석성은 조선말 대원군의 지시로 행주산성부근 강바닥에 돌로 쌓은 성으로서 그당시 빈번한 외침으로부터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조성된 것이죠. 다시 말해 강속에 돌로 쌓은 성이 숨어 있어서, 서양의 배들이 한양으로 진입하고자할 경우 이 강저석성에 부딪혀 침몰하거나 아니면 되돌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이러한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서양의 배들은 대부분 배의 밑바닥이 뾰족하여 물속에 잠긴 부분이 많아 석성에 부딪힐 수 밖에 없으나,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배들은 대부분 밑부분이 평평하기 때문에 이 석성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죠.
사실 이러한 평평한 배의 밑부분 때문에 임진왜란시 왜군과의 해전에서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이고(평평한 배는 회전반경이 작아서 순간적으로 배를 돌려 공격 또는 후퇴가 가능 -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그런데 이 강저석성을 쌓느라 여러 각지의 돌들이 동원되면서 지난 번에 말씀 드렸던 살곶이다리(전곶교)의 돌들도 동원되어 행주산성 앞 강물에 던져져 국토방위의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재미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매주 토요일을 새로운 글을 올리는 날로 정해 놓았지만 요일은 못지키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글을 올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머리속을 시원하게 할겸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갔다 올랍니다. 다음 글은 아마 바다와 관련된 것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추운 겨울날 모두들 건강하시길
제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dsjqb.cee.to
http://gyoju.kr21.net
이와 반대로 강저석성은 조선말 대원군의 지시로 행주산성부근 강바닥에 돌로 쌓은 성으로서 그당시 빈번한 외침으로부터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조성된 것이죠. 다시 말해 강속에 돌로 쌓은 성이 숨어 있어서, 서양의 배들이 한양으로 진입하고자할 경우 이 강저석성에 부딪혀 침몰하거나 아니면 되돌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이러한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서양의 배들은 대부분 배의 밑바닥이 뾰족하여 물속에 잠긴 부분이 많아 석성에 부딪힐 수 밖에 없으나,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배들은 대부분 밑부분이 평평하기 때문에 이 석성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죠.
사실 이러한 평평한 배의 밑부분 때문에 임진왜란시 왜군과의 해전에서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이고(평평한 배는 회전반경이 작아서 순간적으로 배를 돌려 공격 또는 후퇴가 가능 -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그런데 이 강저석성을 쌓느라 여러 각지의 돌들이 동원되면서 지난 번에 말씀 드렸던 살곶이다리(전곶교)의 돌들도 동원되어 행주산성 앞 강물에 던져져 국토방위의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재미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매주 토요일을 새로운 글을 올리는 날로 정해 놓았지만 요일은 못지키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글을 올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머리속을 시원하게 할겸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갔다 올랍니다. 다음 글은 아마 바다와 관련된 것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추운 겨울날 모두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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